[하백 D-②]흑역사 or 인생작.. '하백의신부' 어떻게 기억될까

ⓒ News1 2017.06.29 tvN '하백의신부 2017' 제공
ⓒ News1 2017.06.29 tvN '하백의신부 2017'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확실히 새롭고 또 놀랍다. tvN 새 월화드라마 신(神)므파탈 로맨스 ‘하백의 신부 2017’의 티저 영상이 공개된 후 뜨거운 화제를 모은 이유에는 배우들의 놀라운 분장과 비주얼이 한 몫 했다. 만화적 설정과 상상력에서 시작된 ‘하백의 신부’는 이 놀라운 분장마저 설득시킬 수 있을까.

7월 3일 처음 방송되는 ‘하백의 신부 2017’(연출 김병수/ 극본 정윤정)은 인간 세상에 온 물의 신(神) 하백(남주혁 분)과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살 운명으로, 극 현실주의자인 척하는 여의사 소아(신세경 분)의 신므파탈 코믹 판타지 로맨스다.

티저 영상에서 예고된 것과 같이 드라마 초반에는 ‘신계’가 중요한 키워드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신계’에서 배우들은 말 그대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초록색 헤어스타일과 기묘한 의상을 입은 남주혁, 그에 못지않은 이경영의 모습은 놀라움 그 자체다. 마치 개그 프로그램의 콩트 한 장면같은 느낌에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 News1 tvN 캡처
ⓒ News1 CJ E&M 제공

이는 그동안 판타지 장르를 덧칠한 어느 드라마도 시도하지 않은, 매우 적극적이고 과감한 표현방법이다. 다른 드라마에서는 분장보다는 현실에 CG를 덧칠하는 정도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되 웃음은 나오지 않았다.

지금 ‘하백의 신부’에 쏠린 관심이 웃음으로 이어질지, 신선한 시도로 해석될지는 결국 이 작품이 보여줄 이야기에 달렸다. '하백의 신부'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이지만, 제작진은 원작과 완전히 다른 ‘스핀오프’ 버전의 현대극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원작 만화의 고전적 판타지와 인물들을 활용해 완전히 새로운 설정과 이야기를 그렸다는 것.

배우들의 미모와 파격적인 분장 등 역대급 비주얼을 자랑하는 '하백의 신부'. 이 비주얼을 설득하는 것이 첫 관문으로 보인다. 첫 단추를 잘 끼우고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갖춘 판타지 드라마로 자리잡을지 궁금해진다. 3일 오후 11시 tvN 방송.

ic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