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이국주♥슬리피, 싸우다가 설레다가…이게 부부지(종합)
- 김나희 기자
(서울=뉴스1스타) 김나희 기자 = 개그우먼 이국주와 래퍼 슬리피의 가상 부부 생활이 시작됐다.
26일 오후 5시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서는 미션 카드를 받는 이국주와 슬리피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슬리피는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에서 "지금은 제가 더 이성으로 보고 있다"고 말해 설렘을 안겼다. 이국주도 "괜찮은 사람인 건 알았다. '우결'을 했으면 슬리피 오빠랑 했으면 했다"고 털어놔 두 사람의 가상 부부 생활을 기대케 했다.
이후 두 사람은 큰 화환과 함께 "가상 결혼을 시작하세요"라고 적힌 미션 카드를 받았고 이국주는 짐을 싼 채 슬리피의 집으로 향했다. 이때 슬리피는 애완견 퓨리가 미션 카드를 물어뜯는걸 보고 "반대가 심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이국주가 도착했지만 슬리피는 퓨리와 함께 이미 잠이 든 상태였다. 허겁지겁 일어난 슬리피는 문을 열어줬지만 이국주는 "이날 자고 있는 걸 알고 제일 열받았다. 긴장을 안 하고 있다는 증거지 않느냐"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슬리피는 이국주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냉장고에 숨겨 놓은 고기꽃 이벤트를 펼쳤지만 이미 기분이 상한 이국주는 꽃이 아니라는 점에 대해 서운해했다. 하지만 이내 "기가 죽었다"며 남편을 걱정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가장 먼저 결혼식에 대해 의논했고 이국주는 "원빈, 이나영 결혼식처럼 소박하게 야외에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슬리피도 동조하며 두 사람은 사회로 딘딘, 음식은 국수로 정하고 주례는 김용건에게 부탁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방송 말미 이국주는 고기꽃 이벤트 실패로 우울해하는 슬리피를 위해 다시 기쁜 표정을 지어줬고 두 사람은 함께 고기를 구워 먹으며 달달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nahee1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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