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허성태 “송강호에게 뺨 맞았을 때 행복했다”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영화 ‘밀정’의 신 스틸러, 배우 허성태가 ‘말하는대로’에 버스커로 출연한다.

허성태는 최근 진행된 JTBC ‘말하는대로’ 녹화에 참여해 ‘마흔 살 신인배우’로 자신을 소개했다. 이날 그는 어렵게 배역을 따낸 ‘밀정’에서 오랜 고민 끝에 송강호에게 뺨 맞는 장면을 제안해 “결국 뺨을 맞았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유희열이 “맞았을 때 기분이 어땠냐”고 묻자 허성태는 “정말 행복했다”고 답했다. 이에 유희열이 “아… 그래요?”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자 허성태는 “저 변태 아니고 성태예요”라며 예상치 못한 아재 개그를 펼치기도 했다.

허성태가 ‘밀정’ 속 뺨 맞는 신을 송강호에게 직접 제안했다고 말했다. ⓒ News1star / JTBC

이날 예능 첫 출연으로 시종일관 긴장한 모습이었던 허성태는 “중학교 때 ‘서태지와 아이들’ 춤으로 학교 춤짱”이었다고 밝혔다. 어떤 역할을 맡았냐는 질문에 “난 태지”라고 당당하게 대답했고, 심지어 서태지와 아이들 ‘하여가’에 맞춰 현란한 춤을 선보였다.

서울 건대 입구 사거리에서 펼쳐진 버스킹에서 허성태는 대기업 회사원에서 연 수입 천만 원의 신인배우가 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매 순간 긴장 속에 살며 ‘생명줄’이라 여겼던 직장을 그만두고 6년 동안 단역 배우의 길을 걸었던 자신의 선택이 이기적이었는지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허성태의 버스킹이 끝나자 거리에 모인 시민들은 그의 선택에 공감하며 응원을 보냈다.

허성태의 버스킹은 12일 밤 9시30분에 방송되는 ‘말하는대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hjk07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