샵건, '쇼미더머니5' 디스전 실수 만회…'비행소년'의 반전

(서울=뉴스1스타) 이진욱 기자 = 래퍼 샵건이 '쇼미더머니5'에서 '비행소년'으로 다시 날아올랐다. 이전의 실수를 극복하고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대중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24일 밤 11시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5'에서는 각 팀 배틀을 마친 4팀의 1차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프로듀서 길, 매드클라운은 샵건과 도넛맨 중에서 무대에 올라갈 두 사람을 선택해야 했고 결국 샵건이 무대에 올라가게 됐다. 보이비는 단독 공연 래퍼로 결정됐다

샵건의 '비행소년' 무대가 화제다. ⓒ News1star / Mnet '쇼미더머니5' 캡처

샵건은 원과의 대결에서 '비행소년' 무대를 통해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와 진정성이 담긴 래핑을 펼쳤다. 그는 자신을 응원해준 엄마와 누나를 떠올리며 무대를 선보였다. 거미의 지원 사격도 눈길을 끌었다.

다수의 래퍼들이 원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결과는 샵건의 승리였다. 이후 샵건의 '비행소년'은 음원 사이트 공개 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무대는 슈퍼비와의 디스전에서의 실수를 만회한 무대라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당시 샵건은 슈퍼비와 디스전을 펼치다 가사를 잊었고, 결국 랩을 잇지 못한 채 비트를 흘려보내는 실수를 범한 바 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놀라운 반전 드라마를 그려냈기에 샵건이 '비행소년'으로 이뤄낸 승리가 더욱 값진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진심이 담긴 무대 역시 이 같은 반응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sta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