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림이네 만물트럭’, 시청률보다 값진 가치
- 박건욱 기자
(서울=뉴스1스타) 박건욱 기자 = O tvN ‘예림이네 만물트럭’이 특별한 홍보 없이 오직 콘텐츠 자체만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예림이네 만물트럭’은 이경규가 주축이지만,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프로그램에 그의 이름을 내거는 대신 가족의 의미를 부각했다.
이경규와 그의 딸, 유재환이 인적 드문 오지마을을 찾아 물건도 팔고 어르신들 말동무도 돼 준다는 취지가 훈훈하다.
회차가 거듭되면서 이경규·이예림·유재환의 물오른 3색 케미와 ‘만물트럭’이 주는 감동이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애초 8부작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은 12회로 늘었고, 이후 끊임없이 이어진 시청자 성원 덕에 또 한 번 연장이 결정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예림이네 만물트럭’은 그간 발자취를 돌아보는 스페셜 영상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예림을 찾은 유재환은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의 여정을 회상하며 알콩달콩한 시간을 가졌다.
먼저 이들이 회상한 때는 ‘만물트럭’ 첫 목적지인 경북 안동 오지마을 복수천이었다. 이곳에서 이경규와 이예림, 유재환은 시멘트와 쥐끈끈이를 배달했다. 유재환은 “그날이 ‘만물트럭’ 하면서 가장 많이 맞은 날”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예림이 직접 이경규의 머리를 염색해주던 장면과 부녀가 흐드러지게 핀 벚꽃 아래서 셀카를 찍는 모습도 공개됐다. 딸에게 염색시술을 받던 이경규는 “예림이가 내 머리에 손 대는 게 처음”이라며 감격했다.
‘만물트럭’은 복수천부터 충북 단양의 별천리, 남원 곡성에 이르기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 초반에는 팔아야 할 물건의 가격을 몰라 도리어 손님에게 물어보기도 했고, 험한 흙길에 바퀴가 빠지는 참사도 겪었다.
처음에는 손발이 맞지 않아 이경규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지만, 이제는 누구보다 빠른 눈치로 사랑 받는 유재환과 ‘오지마을 공식 손녀딸’이 된 이예림의 활약 역시 만물트럭을 이끈 힘이었다.
물론 이경규의 공이 가장 크다. 그 어떤 오지마을을 간다 한들 이경규는 남녀노소가 다 아는 ‘전국구 스타’다. 자식들조차 보기 힘든 오지에 그가 와준 사실만으로 어르신들은 기뻐했다. 여기에 친근하게 스며드는 이경규식 유머와 그의 츤데레 매력이 곁들여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만물트럭’에는 색다른 변화가 생겼다. 바로 게스트의 등장이다. 비스트 손동운, 슈퍼주니어 강인, 개그맨 이윤석이 앞서 10회와 11회 각각 자신의 주특기를 살려 값진 봉사를 하고 떠났다. 좀 더 폭 넓은 시청자 층이 프로그램에 공감할 수 있는 접점이 됐다는 평가다.
한편 오는 18일 방송하는 ‘예림이네 만물트럭’ 13회에서는 박명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경규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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