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소라넷 연관된 사서함 번호 추적, 실체 밝혀지나

(서울=뉴스1스타) 온라인뉴스팀 = '그것이 알고 싶다'가 소라넷을 파헤친다.

26일 밤 11시10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16년 간 수사망을 피해 운영돼온 불법 음란사이트 소라넷의 실상을 추적한다.

소라넷의 진상을 추적하기 위해 한 달간 관련 제보를 받아 온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게 충격적인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14년 동안 소라넷을 이용해오며 50여명이나 되는 여성의 나체사진을 동의 없이 찍어 게시했지만 한 번도 처벌받은 적은 없다는 제보자였다. 놀라우리만큼 당당한 그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인터뷰에도 흔쾌히 응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불법 음란사이트 소라넷을 추적한다. ⓒ News1star / SBS

소라넷은 최근 경찰청장에 의해 사이트 폐쇄에 대한 가능성까지 언급됐다. 이에 대해 운영자는 지난 12월 3일 소라넷 폐지를 향한 경찰청장의 언행은 코미디와도 같다는 공식입장 공지를 올리며 논란을 일축하려 했다.

1999년부터 16년 간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건재해온 소라넷은 회원 수 100만 명으로 추정되는 국내 1위 음란사이트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어떻게 지금까지 운영 유지가 가능했던 것일까.

소라넷 운영자는 무성한 소문 속에서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런데 소라넷이 초창기 도메인을 구입할 때 '테리 박'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그 이름으로 바하마 지역에 '파보니오 프레스코'라는 회사가 등록돼 있다는 사실이 포착됐다.

세금을 거의 부과하지 않아 텍스 파라다이스로 불리는 지역인 바하마에 소라넷 운영자가 살고 있는 것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바하마에 위치한 파보니오 프레스코 회사의 주소가 빌딩이나 주택이 아닌 '13039사서함'으로 돼있다는 것이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불법 음란사이트 소라넷을 추적한다. ⓒ News1star / SBS

문제는 13039사서함을 이용하고 있는 회사는 파보니오 프레스코 뿐만이 아니었다. 전화를 걸면 결번이라는 안내음이 나오는 공통점을 가진 크고 작은 회사들이 13039사서함을 함께 이용하고 있었다. 이 사서함의 주인은 누구이며 무슨 목적으로 실체조차 확인되지 않는 수상한 회사들에게 사서함을 공유해주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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