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 장혁, 4시간 곤장 투혼 ‘사극본좌의 열정’

(서울=뉴스1스타) 백초현 기자 = 배우 장혁이 4시간 곤장 투혼을 불태웠다.

지난 10일 밤 10시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이하 객주) 23회에서는 경기도임방 도접장으로 당선된 천봉삼(장혁 분)이 밀도살과 소가죽 밀거래를 하고 있다는 누명을 쓰고 포박당해 잡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근 진행된 ‘객주’ 촬영에서는 23회에 이어 관아로 끌려가 수십 대의 곤장을 맞으며 모진 심문을 당하는 천봉삼의 모습이 포착됐다. 천봉삼으로 분한 장혁은 엉덩이에 피가 터지도록 곤장을 맞는가 하면 얼굴과 손발이 피투성이가 되도록 잔혹한 고문을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우 장혁이 사극본좌의 면모를 드러냈다. ⓒ News1star/SM C&C

무엇보다도 천봉삼은 “천봉삼을 죽여라”라는 신석주(이덕화 분)의 명령을 받은 길소개(유오성 분)의 모략에 휘말려 억울하게 누명을 쓰게 된 상태다. 이에 장혁은 피투성이 만신창이가 된 몰골로 힘들어하면서도 자신의 짓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날 촬영은 영하로 내려간 극한의 날씨 속에서 진행됐지만 장혁은 리얼한 장면을 위해 얇은 한복을 입고 맨발로 현장에 등장했다. 그는 얼굴부터 손끝, 발끝이 새빨갛게 얼어가는 고통을 감수하면서 엉덩이에 물벼락까지 맞는 장면을 4시간 동안 실감나게 이어갔다.

특히 장혁은 곤장 형틀 위에 대본을 올려놓고 계속해서 대사를 외우는 가하면 대기 중일 때도 맨발을 한 채 두꺼운 파카조차 입지 않고 몰입했다. 촬영 도중 갑작스럽게 눈발이 날리면서 기온이 한층 더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장혁은 장면을 완성할 때까지 흔들림 없이 집중해 베테랑 배우다운 면모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제작사 측은 “장혁은 영하의 추운 날씨도 아랑곳없이 투지를 불태우며 연기 열정을 드러내 현장의 모든 이들을 놀라게 했다”라며 “최고의 장면을 위해 맨발 투혼을 벌이며 온 몸을 던진 장혁의 열혈 의지가 화면에 고스란히 살아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poolchoy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