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과거 자살시도 사건 언급…“내게 손 내미는 자 없더라”

(서울=뉴스1) 온라인팀 = 손호영이 자살을 시도했던 과거의 일에 대해 언급했다.

1일 방송된 MBC 프로그램 '다큐스페셜-다섯 남자 god의 귀환'에서는 그룹 god 멤버 손호영이 지난해 5월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손호영은 god 활동 중단 이후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손호영은 "솔로로 나가면 '손호영 씨 배 보여주세요' 이것밖에 없었다. 심지어 신문 인터뷰하는데도 배 보여 달라고 하더라. 이게 뭔지 싶었고 거기서 방황을 하기 시작했다. 내 주변에 아무도 없더라. 날 잡아주는 사람이 없더라. 그래서 되게 '어 이건 뭐지?' 싶었다. 더 충격이 컸다. 되게 높이 갔던 애였는데 왜 나한테 손을 내미는 사람이 없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손호영은 극단의 선택을 할 뻔했다. 김태우는 당시 팬들의 충격을 자아냈던 사건에 대해 "손호영 형이 호흡기를 꽂고 누워 있더라. 윤계상, 데니안 형이랑 셋이 갔고 박준형 형은 미국에 있었다. 손호영 형이 세 명 손을 탁 잡으며 '우리 god 하자'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손호영은 "내가 다시 눈을 뜨고 있는 거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며 제일 그리웠던 걸 떠올렸는데 god가 정말 그립더라. 너무 외로웠다. 우리가 모여 아무것도 없을 때 모여 있던 내 가장 소중한, 제일 나한테 힘이 됐던 사람이 멤버밖에 없더라"고 god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계상은 "그런 일이 벌어지고 호영이의 그 한마디가 모든 걸 다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다 필요 없구나 싶었다. 그냥 가족이 힘들 때 옆에 있어주는 게 제일 좋은 거고 같이 살아가는 게 좋은 거구나. 모두가 우리가 가족이라는 걸 알았다"고 말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 힘들었던 사건이 god 재결합 계기였구나”, “손호영, 정말 많이 힘들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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