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걸어서 세계속으로' 자막 논란에 '공식 사과'

"취재 중 인터뷰이 명단 담긴 메모지 분실"

걸어서 세계속으로 방송화면 캡처 ⓒ News1 2014.08.10/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KBS 교양문화국 함형진 국장은 10일 오후 '걸어서 세계속으로'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방송 중 인터뷰 성함 자막이 본명과 다르게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KBS는 "방송을 제작한 외주제작사에 경위를 파악한 결과 담당 PD가 현지 취재 중 인터뷰한 분들의 명단이 담긴 메모지를 분실하고 급히 제작을 하느라 이 같은 사고를 빚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해명했다.

이어 "외주제작사는 담당 PD를 즉각 징계조치 했고 KBS도 해당 외주제작사에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작 금지 조치를 취했다"며 "KBS는 프로그램 외주제작 검수를 소홀히 한 내부 책임자에 대해서 사규에 따라 적법한 조치를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9일 방송된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념으로 '특별기획 로마 바티칸'편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 인터뷰한 현지 관계자 및 시민들의 이름은 유명 축구 선수들의 이름과 동일하게 표기됐고 이에 시청자들의 불만이 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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