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대가' 신동엽 돛 삼은 '비틀즈코드 3D' 출항
신동엽-신동 콤비…시간대 옮겨 좀 더 높은 수위 예고
- 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Mnet 음악 토크쇼 '비틀즈코드 3D'가 '야한' 진행의 대가 신동엽을 돛 삼아 첫 항해를 시작한다.
18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 '비틀즈코드 3D'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황성호 PD, 새로운 진행자 신동엽, 그룹 엠블랙의 미르, 밴드 소란의 고영배를 비롯해 기존 진행자인 그룹 슈퍼주니어의 신동이 참석했다.
'비틀즈코드'는 '19금' 진행의 대가 신동엽을 영입해 '위험하고(Dangerous), 단도직입적이고(Direct), 까칠하게(Diss)'라는 '3D'를 내세워 다시 인기몰이에 나선다.
이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시대에 같은 삶을 사는 두 사람이 존재한다는 평행이론으로 인기를 끈 이전 시즌의 독특함을 유지하되 게스트와 유명인사 간 생각지도 못한 공통점을 찾아내는 코너를 더해 구성될 예정이다. 편성 시간대도 매주 화요일 밤 11시로 바꿨다.
황 PD는 "단순히 시즌 3로 '비틀즈코드'가 돌아온 게 아니"라며 "기존 토크쇼에서 게스트에게 무리되는 직접적인 질문을 피하다보니 기억나는 프로그램이 사실 없다. 신동엽을 필두로 이번 시즌에는 직접적이고 무리하다 싶은 질문을 얄밉지 않고 재치있게 던져 대답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연출 방향을 밝혔다.
신동엽과 '신동 브라더스'로 호흡하게 된 신동은 "예전에 신동엽과 SBS '일요일이 좋다-인체탐험대'를 같이 했는데 잘 안 됐다. 신동엽이 케이블채널에서 이특과 잘 하던 프로그램도 내가 한회 녹화하자 끝났다"고 초반 불안해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첫회를 녹화한 후 느낌이 달랐다. 잘 맞는 느낌이었고 방송이라기보다 편안히 얘기하다 끝난 기분이라 좋았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현재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사냥', KBS 2TV '안녕하세요'·'불후의 명곡', SBS '동물농장' 등에서 활약 중인 입담꾼 신동엽은 '비틀즈코드' 출연과 관련해 "하고 있는 프로그램마다 색깔이 다 다르다. 제작진의 의도대로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서 하다 보면 분명 다르게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방송을 할 때 미리 생각하지 않는다. 이 프로그램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지 하는 생각은 23년간 방송하면서 한번도 없었다"면서 "솔직히 말하면 부딪쳐봐야 알 것 같다. 유쾌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비틀즈코드'에 임하는 태도를 언급했다.
신동엽은 특유의 재기로 '19금'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신동엽은 "나는 방송에서 불쾌하지 않을 정도로 아주 예전부터 꾸준히 (성인용 농담을) 했다"면서 과거 이승연이 KBS 2TV '해피투게더-쟁반노래방'에 출연했을 때도 강호동과 관련한 소문을 직접 물어봐 해명을 이끌어냈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사람들이 사실 금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아닌 것들이 많다"며 "어른들이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얘기를 내가 TV에서 많이 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이를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았나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신동엽은 "작정하고 (성인용 농담을) 하는 건 가급적 지양하려 노력한다"며 "'비틀즈코드'가 밤 11시대로 편성이 바뀌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작정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고 재미를 줄 수 있다면 (성인용 농담을) 굳이 안 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마녀사냥'이 19세 이하 시청 금지된 건 "성시경과 허지웅 때문"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황 PD는 "편성 시간이 밤 늦게 옮겨진 만큼 시청층과 기대감을 고려해 수위를 기존보다 올릴 수 있다"며 "미방영되는 '19금' 토크는 따로 편집에서 웹상에 올릴 예정"이라고 계획을 공개했다.
또한 '비틀즈코드 3D'에는 신동엽 말고도 미르와 고영배가 합세해 새로움을 더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미르는 "장동민이 이전 시즌에서 잘해주셨다. 그의 자리가 부담스럽다"면서도 "그걸 따라하려고 하니 어색했다. 오늘부터 하는 녹화에서는 나만의 느낌, 대중 분들이 좋아해주는 나를 보여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 PD는 고영배를 섭외한 배경을 두고 "시즌 3의 '히든 카드'"라고 정리했다. 황 PD는 "고영배는 라디오에서 입담이 대단하다고 본인이 자랑하고 다닌다"며 "첫 녹화를 했는데 TV 방송 고정 출연이 처음이면서도 부담없이 잘해주셨다. 음악적 얘기도 할 수 있을 거고 역할을 좀 더 키워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Mnet '비틀즈코드 3D'는 17일 0회격인 프롤로그 방송을 마친 상태다. 첫 게스트로 그룹 투애니원과 DJ DOC의 이하늘, 정재용이 출연하는 1회는 24일 밤 11시부터 매주 화요일 같은 시간에 만나볼 수 있다.
gir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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