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패러디 열풍, "틸다 스윈튼이 몇명이야?"
온라인 UCC로 시작해 지상파 TV까지…
'살인의 추억', '괴물'을 낳은 봉준호 감독의 최신작 '설국열차'를 따라한 패러디 열풍이 케이블과 공중파 프로그램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방영된 TVN 'SNL 코리아'의 '설국열차' 패러디에서는 개그우먼 정명옥이 '메이슨'으로 변신했다. 순백의 의상과 독특한 구강구조는 물론 틸다 스윈튼의 발성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틸다 스윈튼 도플갱어'란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커티스'로 분한 유세윤은 앞쪽칸이 '입영열차' 였다는 반전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어 17일 '코미디 빅리그'의 '남극일기'에서는 개그맨 이세영이 두꺼운 외투와 안경, 단발머리 등 영화 속 '메이슨 총리'의 패션을 완벽 재현한 뒤 '패신저스(Passengers)!'를 외쳐 큰 웃음을 자아냈다.
'설국열차'의 열풍은 공중파에도 몰아쳤다.
지난 25일 방영된 SBS '웃찾사'의 '개투제라블' 코너에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는 에어컨이 있는 앞쪽칸의 열쇠를 빼앗기고도 실내 적정 온도 26도를 사수하려는 메이슨 총리 역할을 능청스럽게 소화해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 SBS '런닝맨' 160회에서는 '서열 정리'라는 부제와 함께 '설국 엘리베이터'란 콘셉트를 선보였다. 꼬리층의 양갱과 꼭대기층의 스테이크까지 재현해 서열 1번을 차지하려는 멤버들의 치열한 한판 승부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봇물터지듯 쏟아지는 패러디물로 인기를 검증하고 있는 '설국열차'. 27일에는 MBC 에브리원 '무작정 패밀리 3'에서 개그맨 장동민과 배우 클라라, 걸스데이의 유라가 집주인 조혜련을 상대로 사투를 벌이는 패러디를 방영할 예정이어서 네버엔딩 패러디물과 함께 '설국열차'의 흥행 질주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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