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한전기술 사장 "SMR·해상풍력 등 미래 에너지 기술역량 확대"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30일 대전 국립한밭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전력기술의 성과와 나아갈 길' 특별강연에서 미래 에너지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국전력기술 제공) /2026.9.30/ ⓒ 뉴스1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이 "실력 있는 엔지니어가 존경받는 회사"를 만들겠다며 설계 엔지니어링 전문인력 육성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 혁신을 핵심 성장전략으로 제시했다.

김 사장은 30일 대전 국립한밭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전력기술의 성과와 나아갈 길' 특별강연에서 미래 에너지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인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미래 에너지산업의 변화 속에서 이를 뒷받침할 기술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실력 있는 엔지니어가 존경받는 회사를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는 오용준 국립한밭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강은 한전기술 기업설명회와 함께 진행됐다. 행사는 미래 에너지산업을 이끌 대학생들과 에너지산업의 변화와 한전기술의 기술 역량 및 성장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 사장은 국내외 에너지 환경과 전력망 변화를 소개하고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에너지 기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한전기술이 국내외 원자력발전소 설계를 수행하며 축적해 온 기술력과 경험을 소개했다. 한전기술은 발전소 설계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래 사업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노형 'BANDI(반디)'와 해상풍력 기본설계(FEED) 등을 추진 중이다.

김 사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핵심 경쟁력으로 설계 엔지니어링 전문가 육성을 꼽았다. 발전소 설계 경험이 풍부한 퇴직자 재고용을 통한 전문인력 확보와 실력 있는 직원 우대, 명장제도 및 우수직원 특별포상 등을 통해 구성원의 전문성과 동기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I를 활용한 설계 엔지니어링 혁신에도 속도를 낸다. 한전기술은 설계 엔지니어링에 특화된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 'NEXA(넥사)'를 활용하고, AI 활용 교육훈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AX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김 사장은 강연을 마무리하며 성공의 조건으로 '창의성'과 '안목'을 강조했다. 그는 "미래 전력·에너지산업을 이끌 대학생들에게 전문성을 갖추는 동시에 새로운 시각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