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a당 소득 1위는 딸기 '1642만원'…농가 평균소득은 7.7% 감소
농진청, 2025년도 농산물 소득 조사결과 발표
경영비 증가로 농가 부담↑…기술 발굴·보급 지원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산물 가운데 10아르(a)당 소득이 가장 높은 작목은 시설 수경재배 딸기로 나타났다. 지난해 딸기의 10a당 소득은 1642만 원에 달했다. 다만 농산물 전체로는 경영비 상승 영향으로 농가 평균 소득이 전년보다 7.7% 감소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2025년 생산된 51개 농산물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0a당 소득은 시설 수경재배 딸기가 1642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시설가지 1325만 원, 시설 토경재배 딸기 1260만 원, 시설 수경재배 방울토마토 1214만 원, 시설 파프리카 1198만 원 순이었다.
노지재배 작목에서는 인삼(4년근)의 10a당 소득이 744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블루베리 741만 원, 사과 570만 원 등의 순으로 소득이 높았다.
전체적으로는 소득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국가승인통계 51개 작목 가운데 생산량 단위가 다른 노지풋옥수수와 시설장미를 제외한 49개 작목의 평균 10a당 소득은 전년보다 7.7% 감소했다.
총수입은 전년보다 1.2% 증가했지만 경영비가 9.2% 늘면서 소득이 감소했다. 특히 대농기구·시설 수리 유지비가 22.2% 증가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고, 고용노동비 16.2%, 수도광열비 11.8%, 무기질비료비 10.3% 등도 크게 늘었다.
2024년보다 소득이 증가한 작목은 21개, 감소한 작목은 30개였다. 작목별 소득 증감에는 기상과 작황에 따른 생산량 변화와 시장 공급량, 농산물 가격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딸기(토경)와 수박, 맥류 등은 작황 회복으로 생산량이 늘어난 데다 가격도 상승하면서 소득이 증가했다. 자두와 복숭아는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가격 상승 폭이 더 커 소득이 늘었다.
반면 당근과 토마토(수경)는 생산량이 증가했음에도 가격 하락 폭이 더 커 소득이 감소했다. 시설고추와 고랭지무, 대파 등은 생산량 감소와 가격 약세가 겹치면서 소득이 줄었다.
농산물 소득조사는 농산물의 생산량과 수취 가격, 농자재·노동 투입 비용 등을 조사해 농가의 경영 성과를 파악하는 통계다. 지난해 조사는 전국 5300농가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조사 결과는 농업정책 수립과 제도 운영, 연구개발 및 농가 경영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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