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농축산물·석유류 가격 안정…새로운 성장엔진 발굴 추진"
"유통 구조 개선해 물가 부담 완화…청년·소상공인 과감 지원"
"7대 첨단기술·서비스산업 육성…MSCI 선진국 편입·원화 국제화"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농축산물, 석유류 가격 안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물가안정은 민생경제의 기본이자, 양극화 해소의 출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해 물가 상승의 구조적 요인을 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자리와 소득 기반 확충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개선하고 사회 전반의 이동성과 기회를 넓혀 출발점의 차이가 삶의 격차로 굳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청년,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상대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부문을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성장엔진 발굴을 위해서는 첨단기술과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이 후보자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3대 메가프로젝트와 국가의 핵심 전략 자산이 될 미래 청정에너지, 우주항공, 첨단바이오 등 7대 첨단기술, 일명 7-SEED를 완성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장의 또 다른 축으로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콘텐츠, 푸드 등 앞서 나가는 분야에 더해 관광,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를 함께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기인한 반도체 호황 등에 힘입어 수출과 투자를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되며 경기 회복의 흐름도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며 "소비와 고용도 시차를 두고 개선되면서 올해 3% 성장이 가시화되고, 1인당 국민소득도 4만 달러대로 한 단계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 및 글로벌 금리의 변화와 자본흐름 등 잠재적 위험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거시 경제를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대외정책에서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과 원화 국제화, 공급망 확보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가입으로 제고된 글로벌 위상을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통해 이어가겠다"며 "원화 국제화를 위한 노력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공급망 확보는 생존을 위한 싸움"이라며 "비축 확대, 대체 수입선 확보 등을 통해 경제의 아킬레스건을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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