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지 않겠다"…금리 선제 대응 강조
"앞으로 금리 연속 인상 효과 점검하며 완만한 인상 속도 예상"
- 전민 기자, 이강 기자
(서울=뉴스1) 전민 이강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2연속 기준금리 인상 배경으로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지 않겠다"는 비유를 들며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표현이 있다"며 "뒤늦은 대응을 했을 때 그만큼 더 비용이 크다는 얘기고, 이번에 호미로 정책을 펴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물가 등 거시경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선제적 정책 대응은 뒤늦은 대응에 비해 기대 인플레이션을 조속히 안정시킴으로써 긴축의 강도와 기간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성장 측면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다수의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속 인상에 대한 시장 반응과 관련해서는 "국채금리도 백투백(연속) 인상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약간 내렸다"며 "시장에서 한국은행에 대해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서는 완만한 인상 속도를 예상했다. 신 총재는 이날 함께 공개된 점도표를 언급하며 "6개월 시계에서 3.25%가 중간치로 나왔다"며 "앞으로 통방회의가 (6개월간) 4번 남았는데 중간치가 지금보다 한 번 더 올리는 정도인 만큼 완만한 인상세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연거푸 2번 인상을 했기 때문에 그 효과를 점검해야 한다"며 "선제적으로 조기 대응을 했기 때문에 그만큼 기대가 있다"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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