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안전하게"…농관원, 제수·선물용 농산물 잔류농약 집중조사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된 3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둘러보고 있다. 2025.10.3 ⓒ 뉴스1 권현진 기자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된 3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둘러보고 있다. 2025.10.3 ⓒ 뉴스1 권현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나는 제수·선물용 농산물의 잔류농약을 집중 점검한다.

농관원은 오는 24일부터 추석 연휴 전인 내달 23일까지 주요 생산단지와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안전성 기획 조사’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사과·배·포도·복숭아·밤·고사리 등 추석 차례상에 오르거나 선물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산지 단계부터 농산물의 안전성을 점검해 추석 성수품이 안전하게 유통되도록 관리한다는 취지다.

조사 결과 잔류농약 기준을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출하 연기나 폐기 등의 조치를 통해 시중 유통을 차단할 계획이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실시한 조사에서는 포도·사과·대추·시금치·도라지 등 농산물 900건을 조사해 9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농관원은 해당 농산물에 대해 출하 연기와 폐기 등의 조치를 취해 유통을 막았다.

농관원은 지난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 생산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교육을 실시하고, 해당 품목을 재배하는 작목반에 대한 현장 지도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요 부적합 사례와 농약 안전사용 방법 등을 담은 홍보자료를 제작·배포해 농업인들이 농약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김철 농관원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국민이 안심하고 제수ㆍ선물용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생산 단계부터 농업인과 함께 안전성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