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유아용 매트 리콜에 소비자상담 422%↑…복숭아 배송지연도 244% 급증

지난달 소비자상담 5만 5226건…전월比 0.8% 증가
헬스장 1323건 최다…항공·에어컨 뒤이어

충북 음성군 한국소비자원 전경(소비자원 제공) ⓒ 뉴스1 이철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특정 유아용 매트 제품의 자발적 리콜이 진행되면서 지난달 매트 관련 소비자 상담이 전월보다 5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에서 주문한 복숭아의 배송 지연 관련 상담도 크게 증가했다.

21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발표한 '7월 소비자상담 빅데이터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은 총 5만 5226건으로 집계됐다. 전월(5만 4801건)보다 0.8%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6만 1994건)과 비교하면 10.9%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매트' 관련 상담이 전월 대비 422.5%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정 유아용 매트 제품의 자발적 리콜에 따른 교환·환급 문의가 급증한 영향이다.

'복숭아' 상담도 전월보다 243.9% 늘었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구매한 제품의 배송이 지연됐지만 판매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청약철회 등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어 에어컨이 50.7%, 호텔·펜션이 44.8%, 일반강습이 37.3% 증가했다. 호텔·펜션의 경우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예약 취소 과정에서 과도한 위약금을 청구하거나 실제 위생·시설 상태가 사전 안내와 다르다는 상담이 주를 이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매트가 115.5% 증가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복숭아가 90.4%, 상조서비스가 42.9%, 택배화물운송서비스가 32.9%, 기타 이·미용서비스가 27.4% 늘었다.

반면 신용카드는 전년 동월보다 64.3% 감소했고 아파트(-54.4%), 에어컨(-36.7%), 국외여행(-33.7%), 외식(-29.6%) 등도 줄었다.

전체 상담 건수로는 헬스장이 1323건으로 가장 많아 전체의 2.4%를 차지했다. 항공여객운송서비스가 1310건, 에어컨이 1243건, 기타숙박시설이 946건, 의류·섬유가 896건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 헬스장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고 40대와 50대는 에어컨, 60대 이상에서는 각종 건강식품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seohyun.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