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경제협력 20주년…다음 달 서울서 AI·디지털 협력 논의

제8차 KOAFEC 9월 8~11일 서울 개최…아프리카 54개국 장관 초청
AI·디지털 인프라·K-AI 패키지 논의…비즈니스 미팅·투자설명회도

재정경제부 ⓒ 뉴스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한국과 아프리카가 경제협력 2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인프라를 중심으로 새로운 협력 사업 발굴에 나선다.

재정경제부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한국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다음 달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서울 광진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제8차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AI와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한 아프리카의 대전환'을 주제로 열린다.

AfDB는 AI의 폭넓은 활용이 2035년까지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대 1조 달러의 추가 국내총생산(GDP)을 창출할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한국의 AI·정보통신기술(ICT) 역량과 아프리카의 성장 잠재력·혁신 수요를 결합해 아프리카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양측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마련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회의에는 아프리카 54개국 재무장관과 주요국 ICT 관계 장관, AfDB 총재와 이사진, 국제기구·민간기업 관계자 등이 초청됐다.

참석자들은 △AI·디지털 기반 확충 △보건·농업·교육 등 주요 분야에 한국형 AI 설루션을 적용하는 'K-AI 패키지' △디지털 신원확인(ID) 및 지능형 행정 등 공공서비스 혁신 분야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회의 기간에는 장관급 회의와 함께 비즈니스 혁신포럼, 전문 세미나, 일대일(1:1) 비즈니스 미팅, 전시 부스, 투자설명회 등도 열린다.

전시 부스에서는 AI 설루션과 데이터센터 관련 업체를 소개해 아프리카 신규 협력사업 수요를 발굴하고, 투자설명회에서는 케냐와 탄자니아 등 주요국 정부가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기회를 소개할 예정이다.

KOAFEC는 한국과 아프리카 간 고위급 경제정책 대화와 개발협력 사업 발굴을 위해 2006년 출범한 경제협력 협의체다. 정부는 KOAFEC 신탁기금과 지식공유, 민간기업 교류 등을 통해 협력 의제를 실제 사업으로 연계해 왔다.

재경부 관계자는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가장 젊은 대륙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중요한 파트너"라며 "20주년을 맞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협력을 넘어 공동번영으로' 나아가고 AI와 디지털 기술이 양측 모두의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상호 호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사 프로그램과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희망 기업 및 일반 참가자 등록 관련 내용은 제8차 KOAFEC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ohyun.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