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석탄→양수발전' 전환 모델…남부발전, 하동군과 상생 협약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한국남부발전이 하동군과 손잡고 하동화력발전소 폐지 이후를 대비한 에너지 전환과 지역 상생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남부발전은 23일 하동군과 '에너지 전환 및 지역상생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과 인구 감소 등 지역 공동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석탄화력 중심의 지역 산업구조를 친환경 에너지 산업으로 전환하고,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정의로운 전환' 모델을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하동군은 국내 석탄화력 폐지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양수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으로, 발전산업 중심 경제를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산업으로 재편하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하동화력 폐지에 대비한 양수발전 유치 및 LNG복합발전소의 성공적인 건설 △하동군의 '정의로운 전환 특별지구' 지정 추진 △양수발전 건설에 따른 이주단지 조성과 주민 지원 △양수발전 관광자원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역지원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하동은 석탄화력 폐지라는 에너지 산업 전환의 중요한 시점에서 양수발전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는 대표적인 지역"이라며 "앞으로 하동군과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전력공급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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