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감사자문위 새 출범…외부 전문가로 '감사 독립성' 강화

한국수력원자력은 20일과 21일 경주 본사와 월성원자력본부에서 '2026년 제1차 감사자문위원회'를 열고, 신규 자문 위원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한수원 제공) /2026.7.21/
한국수력원자력은 20일과 21일 경주 본사와 월성원자력본부에서 '2026년 제1차 감사자문위원회'를 열고, 신규 자문 위원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한수원 제공) /2026.7.21/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자체감사기구의 전문성과 독립성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 중심의 감사자문위원회를 새롭게 꾸렸다.

한수원은 20~21일 경주 본사와 월성원자력본부에서 '2026년 1차 감사자문위원회'를 열고 공공정책, 경영관리, 내부통제, IT 정보보안 등 분야의 신규 자문위원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강민구 상임감사위원 부임 이후 처음 열린 감사자문위원회다. 한수원은 감사 역량을 높이고 자체감사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각 분야 외부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선임했다.

위원장에는 감사원 감사위원과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지낸 강민아 이화여대 교수가, 부위원장에는 감사원 특별조사국과 수원사무소장 등을 역임한 이삼만 IBK신용정보 준법관리인이 각각 선임됐다. 이와 함께 정순기 경북대 연구부총장(AI 전공)과 김송병 대경대 교수(마케팅)도 자문위원으로 합류했다.

감사자문위원회는 앞으로 연간 감사계획 수립과 중장기 감사전략, 감사활동 개선방안 등 자체감사 전반에 대한 전문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들은 회의에서 회사 현황과 자체감사기구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이어 본사 종합상황실과 한수원 역사관, 월성원자력본부 홍보관,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제3발전소 등을 둘러보며 원전 운영 현장을 점검했다.

강민구 상임감사위원은 "감사는 이제 단순 적발을 넘어 기관의 성과 창출을 지원하고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위원들의 고견을 바탕으로 한수원 감사업무를 올바른 방향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민아 감사자문위원장은 "한수원 감사업무 수준을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며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원자력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 더욱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자문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