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하반기 민생안정·성장동력 확보 등 4대 방향 총력"

"성장 탄력 받지만 불확실성 커…일관되고 예측가능한 정책 제시할 것"
"5극3특 인프라 확충 등 양극화 극복도 병행"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 뉴스1 유승관 기자

(세종=뉴스1) 전민 심서현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민생안정, 미래성장동력 확보, 양극화 극복, 글로벌 위상 제고라는 네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22대 후반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첫 업무보고에서 "물가·금리 상승, 고용 둔화,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 국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불확실성이 크다"며 "이런 상황일수록 정부는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고 시장에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정책을 제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최근 경제 동향에 대해 "1분기 성장률이 큰 폭으로 반등하고 수출이 역대 최고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세입 기반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중동전쟁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성장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코스피 시가총액 세계 7위 달성 등 국가경쟁력이 6단계 상승하는 등 우리 경제의 글로벌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구 부총리는 4대 방향 중 민생안정에 대해 "물가와 생계비 부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외환금융시장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경기회복의 온기가 국민의 삶 속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관련해서는 "'대체불가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기업과 함께 3대 메가 프로젝트 등 미래 성장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하고 과감하게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재정·세제·금융 등 경제정책을 종합적으로 뒷받침해 AI를 비롯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양극화 극복에 대해서는 "구조 혁신과 함께 국가균형발전 등을 통한 양극화 극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5극3특 중심으로 인프라를 확충하고 재정·금융 조달 등 지역경제 자립 기반에 대해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소상공인·벤처·중소기업 정책에 있어서는 단기 지원과 중장기 경쟁력 제고 정책을 병행해 모두의 성장이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글로벌 위상 제고와 관련해서는 "외환·자본시장 선진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WGBI 안착과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하는 한편 주요국과의 전략적 경제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글로벌 AI 허브 조성 등 AI 선도 국가로서 대한민국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경제 대도약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국회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정부가 방향을 제시하고 기업이 투자와 혁신에 나서며 국회가 든든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때 비로소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향한 경제 대도약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