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청년 일자리·자산형성 개인 문제 아냐…기회 제공은 국가 책무"
국회 찾아 여야 청년 의원 등과 일자리·창업·주거·자산 정책 논의
기획처, 시급 과제는 2027년 예산안·중장기 전략에 반영
- 이강 기자
(세종=뉴스1) 이강 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7일 "청년들이 겪는 일자리와 자산형성 등의 현실적 어려움은 단순히 개인의 이슈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정책 간담회'에서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게 하고, 실패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회복 사다리를 만드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봉건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기획처 장관이 국회를 찾아 청년 의원 등과 청년정책을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청년 일자리·창업과 주거, 자산형성 등 핵심 정책의 추진 방향과 중점 투자사업을 논의했다. 청년이 정책 수혜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정책 형성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는 데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모 의원은 "청년은 미래세대가 아니라 지금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현재 세대"라며 "오늘 논의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예산과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국회에서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청년정책 논의 자리가 계속 마련되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회의 개최만으로 청년층이 느끼는 실망과 소외감이 해소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 고용과 주거비 부담 등 현장에서 체감하는 제도적 한계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봉 위원장은 자산 격차와 고용 한파, 주거 불안정이 청년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소멸 위기와도 연결된다고 강조하며, 기획처가 청년과 함께 장기 국가전략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획처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한 뒤 별도의 청년 전문가 간담회도 열 계획이다. 논의된 과제 가운데 시급성과 중요성이 큰 사안은 내년 예산안과 중장기 전략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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