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6월 물가 3.2%↑, 2년반만 최고…중동발 고유가에 두달째 3%대
- 전민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2% 오르며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9(2020=100)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3.2% 올랐다. 5월(3.1%)보다 0.1%포인트(p) 확대된 수치로,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12월(3.2%)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월별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 2%대 초중반에서 등락하다, 올해 1~2월 각각 2.0%로 안정세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이 발발한 이후 상승 폭이 꾸준히 커지는 흐름이다. 3월 2.2%, 4월 2.6%, 5월 3.1%에 이어 지난달에도 상승 폭이 더 확대됐다.
지난달 물가는 석유류가 전년 동월 대비 24.7%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0.93%포인트(p) 끌어올렸다. 세부적으로는 휘발유가 23.1%, 경유가 33.7% 각각 뛰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수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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