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온라인쇼핑 25조 '역대 2위'…K-뷰티 약진, 중동 전쟁에 여행은 주춤

화장품 거래액 36.6%↑, 역대 최대…음식서비스 3.8조
모바일 쇼핑 19.2조, 전체의 77.1%…음식서비스는 99%

(국가데이터처 제공)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5조 원을 넘어서며 지난 3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음·식료품과 음식서비스 등 거래액 증가세가 이어지고, K-뷰티 인기로 화장품 판매가 급증한 영향이다.

다만 중동 전쟁으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5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5조 130억 원으로 전년 동월(22조 6799억 원)보다 10.3%(2조 3331억 원) 증가했다.

지난 3월(25조 5434억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이며, 2017년 통계 개편 이후 5월 기준으로는 가장 큰 금액이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전년 동월보다 10.2% 증가한 3조 8396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증가를 견인했다.

음·식료품 거래액은 3조 5532억 원, 생활용품은 1조 8265억 원으로 전년보다 14.0%, 8.6% 각각 증가했다.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거래액은 9756억 원, 통신기기 거래액은 6446억 원으로 전년보다 40.8%, 42.5% 각각 늘었다.

특히 화장품 거래액은 1조 5661억 원으로 전년보다 36.6%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증가율도 2018년 4월(37.6%) 이후 8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어지면서 증가세를 보였다"며 "국내외 K-뷰티 수요 확대와 온라인 할인 행사 영향으로 면세점 등을 중심으로 화장품 거래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2977억 원, 이쿠폰서비스는 5950억 원으로 전년보다 9.3%, 15.8% 각각 증가했다.

반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2조 7593억 원으로 전년보다 3.4%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와 국제 항공권 가격이 상승하면서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9조 2890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9.7%(1조 7007억 원) 증가하며 전체의 77.1%를 차지했다. 상품군별 모바일 비중은 음식서비스가 99.0%로 가장 높았고, 이쿠폰서비스(92.3%), 아동·유아용품(84.7%) 순이었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음식서비스(10.2%), 음·식료품(11.9%), 화장품(15.9%) 등에서 증가했다.

취급 상품 범위별로 종합몰 거래액은 13조 3802억 원, 전문몰은 11조 6328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7.8%, 13.3%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영 형태별로는 온라인몰이 19조 3079억 원, 온·오프라인병행몰이 5조 7051억 원으로 전년보다 10.1%, 11.1%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