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도시 관할 광역지자체 대상…해수부, '제4차 UN해양총회' 개최 도시 공모
인프라·접근성·상징성 등 종합 평가…북극항로·AI 의제 선점 기대
- 백승철 기자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오는 7월 8일부터 31일까지 해양도시를 관할하는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8 제4차 UN해양총회'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바다의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UN해양총회는 전 세계 193개 UN 회원국을 비롯해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 약 1만 5000여 명이 집결하는 최고위급 국제회의다.
우리나라와 칠레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제4차 총회는 2027년 칠레에서 사전 고위급 행사를, 2028년 6월 대한민국에서 본행사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2030년 종료 예정인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4번'의 이행을 가속화하고, 그 이후의 새로운 국제 해양 협력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해수부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제4차 UN해양총회 개최 도시 선정위원회'를 가동한다. 선정위원회는 △회의 및 숙박시설 등 마이스(MICE) 인프라 △국제공항 및 광역교통 접근성 △지자체의 유치 의지와 역량 △해양도시로서의 상징성 및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개최지를 낙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총회를 통해 우리나라가 북극항로, 인공지능(AI) 해양 협력 등 첨단 해양 의제를 선점하고 국제사회의 해양 정책을 주도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이번 총회는 세계적인 해양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해양의 미래를 선도하는 역사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12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 결의를 통해 우리나라가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 개최국으로 최종 선정됐다. 포용적이고 균형 있는 글로벌 해양 협력을 위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짝을 이뤄 개최하는 관례에 따라, 칠레가 공동 주최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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