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곡성서 기본소득 활용 사례 점검…"지역경제 선순환 확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일 전남 곡성을 찾아 농어촌 기본소득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례를 살폈다. (농식품부 제공) /2026.6.25/ ⓒ 뉴스1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일 전남 곡성을 찾아 농어촌 기본소득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례를 살폈다. (농식품부 제공) /2026.6.25/ ⓒ 뉴스1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일 전남 곡성을 찾아 농어촌 기본소득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례를 살폈다. 현장에서는 돌봄서비스 확대와 전통시장 매출 증가 등 기본소득의 긍정적 효과가 소개됐고, 주민들은 사용처 확대와 지속적인 지원 필요성을 건의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송 장관이 전남 곡성군 죽곡면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농어촌 기본소득 활용 사례와 지역공동체 활성화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조상래 곡성군수와 지역 주민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본소득 시행 이후 농촌 분위기가 달라지고 주민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지원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간담회에서는 기본소득과 연계한 농촌돌봄공동체 운영 사례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기존 돌봄서비스에 생활·이동·여가 지원 등 주민 간 관계를 기반으로 한 복합 사회서비스를 결합한 모델의 운영 성과와 발전 방향을 살폈다.

현장에서는 기본소득 정책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나왔다. 박진숙 함께마을교육협동조합 대표는 "기본소득 지급 이후 주민 중심의 다양한 사회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마을에 활력이 생기고 생활 여건도 개선됐다"고 말했다.

원영수 기차마을전통시장 상인회장도 "전통시장 노점상까지 카드 결제가 가능해지면서 기본소득 사용 편의성이 높아졌고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며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일 전남 곡성을 찾아 농어촌 기본소득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례를 살폈다. (농식품부 제공) /2026.6.25/ ⓒ 뉴스1

송 장관은 이후 인구 1000명 안팎의 고달면을 찾아 기본소득 사용처 확대 방안을 점검했다. 특히 지난 11일 가맹점 등록을 마친 이동점빵 운영 현장을 둘러봤다.

곡성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이동점빵은 기본소득 사용처가 부족한 마을을 순회하며 생필품을 판매하고 주민 간 소통 공간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동목욕, 한방진료, 농기계 수리, 이동세탁 등 16개 분야의 희망복지 기동서비스를 연계 운영하며 고령층의 생활 편의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송 장관은 "기본소득은 단순히 현금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소멸되어 가는 농어촌 지역의 주민 소득보전을 통해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시도'라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며 "기본소득이 변화의 씨앗이 되어 농어촌 지역을 활력 있게 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농어촌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현장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정책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