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녀 가구 10중 6곳은 '워킹맘·워킹대디'…맞벌이 615만 '역대 최대'
18세 미만 자녀 가구 62.4% 맞벌이…사상 첫 60% 돌파
1인 취업가구도 500만 돌파…10명 중 3명은 월수입 200만~300만원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지난해 맞벌이 가구 규모와 비중이 모두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18세 미만 자녀를 둔 가구의 맞벌이 비중이 처음으로 60%를 넘어서는 등 맞벌이 흐름이 전 연령·가구 유형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국가데이터처가 18일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유배우 가구 1265만 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615만 3000가구로 전년보다 6만 7000가구 증가했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48.6%로 전년보다 0.6%포인트(p) 상승했다. 맞벌이 가구 규모와 비중 모두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30~39세의 맞벌이 가구 비중이 63.3%로 가장 높았고 40~49세 61.3%, 50~59세 58.6% 순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전년보다 비중이 상승했다.
교육 수준별로는 대졸 이상 가구주의 맞벌이 비중이 54.4%로 가장 높았다. 전년보다 1.3%p 상승하며 중졸 이하(32.1%)와 고졸(46.7%)을 웃돌았다.
특히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중은 60.4%로 전년보다 1.9%p 상승했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60%를 넘어선 것이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는 378만 5000가구로 전년보다 15만 3000가구 감소했고, 맞벌이 가구도 228만 7000가구로 1만 7000가구 줄었다. 다만 유배우 가구 감소 폭이 더 크게 나타나면서 맞벌이 가구 비중은 상승했다.
막내 자녀 연령별로 보면 맞벌이 가구 비중은 13~17세가 6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7~12세(61.2%), 6세 이하(56.5%) 등 순이었다.
증가 폭은 6세 이하가 3.3%p로 가장 컸고 7~12세는 1.4%p, 13~17세는 0.4%p 상승했다.
맞벌이 가구 가운데 동거 맞벌이 가구는 529만 3000가구로 전년보다 6만 2000가구 증가했다. 맞벌이 가구 내 비중은 86.0%였다.
동거 맞벌이 가구 중 가구주와 배우자가 동일 산업에 종사하는 가구는 184만 2000가구로 전년보다 4000가구 감소했다. 비중은 34.8%로 0.5%p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농업·임업 및 어업(76.0%), 숙박 및 음식점업(64.5%)에서 높았고 운수 및 창고업(9.1%), 건설업(16.7%)에서는 낮게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1인 가구는 821만 5000가구로 전년보다 21만 2000가구 증가했다. 이 가운데 취업가구는 519만 8000가구로 9만 8000가구 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다만 1인 가구 중 취업가구 비중은 63.3%로 전년보다 0.4%p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1인 가구 중 취업가구 비중은 남자 69.3%, 여자 57.1%였다. 연령별로는 30~39세가 87.0%로 가장 높았고 40~49세가 82.1%로 뒤를 이었다.
1인 취업가구의 산업별 비중은 제조업(14.6%),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3%), 도매 및 소매업(9.8%) 순으로 높았다. 직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25.2%), 사무종사자(16.8%), 단순노무종사자(15.8%) 순이었다.
1인 임금근로자 가구의 임금 수준은 200만~300만 원 미만이 29.5%로 가장 많았고 300만~400만 원 미만이 26.4%로 뒤를 이었다. 200만~300만 원 미만 비중은 전년보다 2.4%p 하락한 반면 300만~400만 원 미만과 400만 원 이상은 각각 1.1%p, 1.5%p 상승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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