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해양재난 공동 대응"…KMI-KIOST-KEI, 협력체계 구축

환경·정책·과학기술 분야 3개 연구기관 공동 연구 아젠다 발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제공)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과 환경, 과학기술 분야를 대표하는 국책 연구기관들이 기후위기와 해상풍력 등 복합적인 국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6월 16일 부산 영도구 KMI 본원에서 한국환경연구원(KEI 원장 김홍균),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이희승)과 함께 해양·환경 분야 국가 현안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기후위기, 해양오염, 생물다양성 감소, 해상풍력 확대 등 해양과 환경의 경계를 넘어 나타나는 복합적인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정책·과학기술 분야를 대표하는 3개 연구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연구 아젠다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 기관은 각 기관의 주요 연구성과와 중점 추진과제를 공유하고, 유역–하구–연안–해양을 아우르는 통합관리 관점에서 국가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해양쓰레기 및 미세플라스틱 문제 △하구·연안 생태 보전과 통합관리 △해상풍력 확대에 따른 해양공간 이용 및 사회적 수용성 △기후위기 대응 연안해역 예측·적응체계 구축 △연안 탄소흡수원 확대 및 블루카본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KIOST의 해양관측·모델링 등 과학적 근거와 KEI의 환경정책 및 기후적응 역량, KMI의 정책·법제도·경제분석 역량이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를 통해 국가 정책 수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세 기관은 연구 성과와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공동 세미나 및 연구자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실질적인 정책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공동 연구 및 협력 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정희 KMI 원장은 "해양수산 정책, 환경, 과학기술 분야를 대표하는 세 기관이 해양 현안을 주제로 함께 논의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각 기관의 연구성과와 전문성을 연계해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국가 정책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