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학생 살리고 농민 재산 지키고"…농식품부, 감동행정 8인 시상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민과 동료에게 감동을 전한 '감동행정 미담네컷' 수상자 8명에 대한 시상식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감동행정 미담네컷'은 농식품부가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미담 발굴 제도다. 단순히 우수 성과를 낸 직원을 포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의 어려움을 자신의 일처럼 여기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공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2·3회 시상식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제도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 편의를 높인 8건의 사례가 선정됐다.
우선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서고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주임은 출근길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학생을 발견해 즉시 응급조치를 실시했고, 이동재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차장은 퇴근길 교통사고 부상자를 도운 데 이어 산재 승인 지원과 사고 지점 방지턱 설치까지 끌어냈다. 이동기 산림청 특수진화대원은 겨울철 한파로 단수와 동파 피해를 겪는 주민들에게 산불진화차량을 활용해 생활용수를 공급했다.
국민의 권리와 재산을 보호한 사례도 선정됐다. 황유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주무관은 복잡한 상속 문제로 농업경영체 자격 말소 위기에 놓인 고령 농업인을 위해 과거 임대차계약서를 직접 찾아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이승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차장은 자금난을 겪는 영농조합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기관 간 업무 조율에 나섰고, 지정연 농식품부 주무관은 법령 해석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잘못된 판단을 바로잡아 농지보전부담금 환급을 이끌어냈다.
전문성과 열정으로 국민 편의를 높인 사례도 포함됐다. 김지연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관은 동물용 신약 허가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대상으로 밀착 컨설팅을 제공해 허가 준비 기간을 크게 단축했고, 정종학 축산물품질평가원 차장은 14년간 전국 농가를 찾아다니며 2만3000여 건의 축산 정보를 공유하는 등 대국민 서비스 향상에 기여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발굴된 우수 사례를 조직 내외에 공유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감동행정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이번 미담네컷 수상자들의 사연은 규정이나 지침을 넘어, 국민의 어려움을 나의 일처럼 여기는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된 진정한 감동행정의 표본"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하는 농식품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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