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우 해수장관 "부산 이전 해운기업 지원책 마련…순조로운 정착 돕겠다"
12일 한국해운협회 임원진과 간담회 개최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해운업계 현안 논의…부산 이전 협조와 지원 당부
- 백승철 기자, 이정현 기자
(서울=뉴스1) 백승철 이정현 기자 =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중동전쟁 피해 선사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비롯해 부산 이전 해운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이전 기업이 경쟁력을 제고하고 부산에서 순조롭게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황 장관 12일 해운기업 대표로 구성된 해운협회 임원진과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해운업계 영향과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고, 해운업계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황 장관은 장기화되고 있는 중동전쟁 상황 속에서도 우리 수출입 물류의 최전선을 지키며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해운업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해운기업 부산 이전 및 북극항로 진출 등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해운업계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황 장관은 이 자리에서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갇혀있는 우리 선원과 선박이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해운업계가 우리 선원 및 선박에 대한 지원 협력체계를 재정비하고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1일 오전 7시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대기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LNG운반선 1척이 운항을 재개해 해협을 빠져나온 뒤 정상 항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해수부는 해당 선박이 외국 용선주와의 협의를 거쳐 안전 운항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운항을 결정했고,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정상적으로 항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운항 결정과 통항 관련 협의는 용선주 측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선박의 목적지는 한국이 아니며, 해수부는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 등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 선박은 LNG운반선으로 한국인 선원 8명이 승선해 있다. 다만 해수부는 선원과 선사의 안전 등을 고려해 선사명과 선박명, 용선주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선박의 운항 재개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대기 중인 한국 선박은 기존 25척에서 24척으로 줄었다. 한국인 선원 수도 147명에서 139명으로 감소했다. 이 가운데 우리 선박에 승선한 한국인 선원은 105명, 외국 선박 승선자는 34명이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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