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농가 소득 5466만원 '역대 최대'…쌀·한우 가격 상승 영향
농가소득 전년比 8.0%↑…1962년 이후 가장 높아
어가소득 7.3% 감소…김·전복 가격 하락 영향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지난해 농가 평균소득이 5466만 7000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쌀, 한우 등 농축산물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반면 어가 소득은 김, 전복 등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년보다 7.3% 줄었다.
2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 평균소득은 5466만 7000원으로 전년(5059만 7000원)보다 8.0%(407만 1000원) 증가했다.
196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득 종류별로 보면 농업소득은 1170만 7000원으로 전년 대비 22.3% 늘었다. 농업총수입은 3991만 3000원으로 8.3% 증가했고 농업경영비는 2820만 6000원으로 3.4% 늘었다.
농작물수입은 1.1%, 축산수입은 28.5% 각각 증가했다. 경영비는 재료비(2.8%), 노무비(10.8%), 경비(2.6%) 등이 모두 늘었다.
농업외소득은 1963만 9000원으로 전년보다 2.5% 감소했다. 겸업소득은 0.5% 증가했지만 사업외소득은 4.0%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전소득은 1989만 5000원으로 9.1% 증가했다. 공적보조금(9.3%)과 사적보조금(5.1%) 모두 증가한 영향이다.
비경상소득은 342만 7000원으로 30.1%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쌀, 한우 등 농축산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농업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민생회복 지원금, 국민연금 인상 등으로 이전소득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농가의 연평균 가계지출은 4090만 6000원으로 전년보다 4.0% 증가했다. 소비지출은 3214만 1000원으로 3.3%, 비소비지출은 876만 4000원으로 6.9% 각각 늘었다.
농가 평균 자산은 6억 6285만 2000원으로 전년보다 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부채는 4771만 3000원으로 6.0% 늘었다.
농업용 부채는 11.3%, 겸업·기타용 부채는 9.7% 증가한 반면 가계용 부채는 6.5% 감소했다.
영농형태별로는 축산 농가의 평균소득이 8838만 8000원으로 전년 대비 64.0%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논벼 농가(9.1%), 과수 농가(13.9%) 등의 소득은 증가했지만 채소 농가 소득은 3.2% 감소했다.
지난해 어가 평균소득은 5898만 원으로 전년 대비 7.3% 감소했다.
어업소득이 1906만 1000원으로 전년보다 31.6% 줄어든 영향이다.
비경상소득은 7.2% 감소했지만 어업외소득(12.2%)과 이전소득(14.1%)은 증가했다.
어업총수입은 7611만 4000원으로 13.3% 감소했다. 어로수입은 9.0% 증가했지만 양식수입이 26.3% 급감했다. 어업경영비는 5705만 2000원으로 4.7%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지난해 김과 전복 가격이 하락한 데다 2024년 어가 소득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기저효과가 있었다"며 "고수온 폐사 등 영향도 어가소득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어업외소득은 1723만 6000원으로 12.2% 증가했다. 겸업소득은 19.5%, 사업외소득은 6.6% 각각 늘었다. 이전소득은 2004만 7000원으로 14.1% 증가했고 공적보조금은 14.3% 늘었다.
지난해 어가의 연평균 가계지출은 3622만 1000원으로 1.1% 증가했다. 작년 말 기준 평균 자산은 5억 4776만 2000원으로 2.6% 늘었고 평균 부채는 7076만 1000원으로 0.1% 감소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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