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잠재성장률 반등에 초점… 6월말 발표"
"구조개혁 골든타임 놓치지 않겠다"…에너지 대전환·양극화 해소 과제도 포함
"주사기 등 사재기·시장교란 없도록…요소 비료 공급관리 철저히"
- 전민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5일 "경제 안보 강화와 에너지 대전환, 잠재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과제를 담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6월 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구조개혁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구조적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지금 세계 경제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되는 시점"이라며 "통상환경 변화와 중동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갈등이 높아진 가운데 인공지능과 녹색경제로의 대전환이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변화 속의 기회를 선점하고,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를 한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의 교훈을 발판 삼아 경제 안보 강화와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전략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적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 방안을 강구해 잠재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해소 달성을 위한 과제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호조 등 경제 여건 변화의 영향을 면밀히 재점검해 수정된 경제전망과 거시정책 방향도 함께 제시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회의 논의를 시작으로 향후 국무회의 등을 거쳐 6월 말쯤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의 충격 속에서도 수출·경상수지·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전쟁의 장기화로 물가·고용 등 실물·민생경제의 부담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수입 닭고기·돼지고기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5월부터 돼지고기 도매시장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고등어 등 수요가 많은 어종은 정부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신선란에 대해서는 추가 수입도 검토 중이다. 오는 18일부터는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도 시작한다.
현재 정유사 공급가격은 정부가 고시한 5차 최고가격(휘발유 1934원·경유 1923원·등유 1530원)을 하회하고 있다. 주유소 소매가격도 14일 기준 휘발유 2011.5원, 경유 2006.2원으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사기·주사침, 농업용 비료, 아스팔트, 레미콘혼화제 등 국민 생활과 산업현장에 필수적인 품목의 수급 동향도 점검했다.
구 부총리는 "주사기 등 가격이 높게 유지되는 품목은 사재기와 같은 시장교란 행위가 없도록 지속 관리하겠다"며 "요소 비료는 전년 판매량 이내로 공급·판매를 제한하는 등 공급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스팔트와 레미콘혼화제는 건설업계와 협력해 내수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필수현장부터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min78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