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은 총재, BIS 이사로 선임…2019년 이후 이사직 유지

선출직 이사 자격으로 3년 임기…18개국 최고 의사결정기구 합류
BIS 국장 출신…"국제금융 현안 논의 기여 반영"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의 조찬회동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4.23 ⓒ 뉴스1 김진환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결제은행(BIS) 이사회 이사로 선임됐다. 이로써 한은 총재는 2019년 이후 BIS 이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12일 한은에 따르면 신 총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 BIS 본부에서 열린 정례 이사회에서 선출직 이사로 선출돼 같은 날부터 3년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BIS 이사회는 BIS의 전략과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집행부 업무를 감독하는 BIS의 실질적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당연직 이사(벨기에·프랑스·독일·이탈리아·미국·영국 창립회원국 중앙은행 총재 6명), 지명직 이사(미 뉴욕연준 총재)와 일반회원국 총재 중 이사회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선출하는 최대 11명의 선출직 이사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다.

이사회는 연 6회 이상 개최되며 주요 업무운영정책 결정, 집행부 간부 임명 및 감독 등을 담당한다.

신 총재는 한은 총재 취임 전까지 BIS에서 12년간 고위직을 역임한 BIS 내부 사정에 밝은 인물이다. 신 총재는 지난 2014년 5월 BIS 경제고문 겸 조사국장(수석경제학자)으로 아시아인으로 최초 부임했다. 이후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 한은 총재 지명 시점까지는 경제고문 겸 통화경제국장을 맡아 BIS 경제연구를 총괄했다.

한은은 이번 이사 선임이 한은의 BIS 총재회의 및 주요 국제금융 현안 논의에 대한 기여와 신 총재의 국제적 신망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선임으로 한은 총재는 2019년 이후 BIS 이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한편 이사회 멤버는 경제자문위원회 당연직 멤버로서 'BIS 세계경제회의(Global Economy Meeting)'와 산하 위원회의 논의 의제 제안 및 의장 선출 등에 관한 자문 역할도 수행한다.

BIS 세계경제회의는 이사국을 포함한 주요 30개국 중앙은행 총재가 연 6회 참여하는 정례회의로, 세계경제 동향과 국제금융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