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근 차관, 게이츠재단 면담…"공공·민간 결합한 혁신 ODA 모델 발굴"

"개발원조 재원 확대 필요하지만, 전략적 활용·성과 제고에 중점"
글로벌 보건 협력 성과 재확인…민관 참여사업 확대 공감

임기근 기획예산처 차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예산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30 ⓒ 뉴스1

(세종=뉴스1) 이강 기자 = 임기근 기획예산처 차관은 6일 "디지털·인공지능(AI) 시대에는 기술·경험·네트워크 등 민간의 혁신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개발협력"이라고도 강조했다.

아울러 "개발원조의 지속적인 확대도 필요하지만 재원의 전략적 활용과 실질적 성과 제고에 중점을 두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임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재정정보원에서 조 세렐(Joe Cerrell) 게이츠재단 대외협력 총괄이사를 만나 "공공·민간을 아우르는 다양한 개발협력 주체들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면담은 지난해 8월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과 글로벌 보건 및 공적개발원조(ODA)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따른 후속 차원에서 이뤄졌다.

임 차관은 게이츠재단이 글로벌 보건과 지속가능개발 분야에서 혁신적 접근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성과를 창출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재단의 재원을 촉매로 민간 자금과 기술을 결합하는 협력 방식이 개발원조 효과성을 극대화하는 모범사례"라고 언급했다.

조 세렐 총괄이사는 "한국이 ODA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된 드문 사례라며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기여를 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에 임 차관은 "개발원조의 지속적인 확대도 필요하지만 재원의 전략적 활용과 실질적 성과 제고에 중점을 두어야 할 때"라며 공공·민간을 아우르는 개발협력 주체들의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측은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 등 한국과 게이츠재단 간 글로벌 보건 협력사업의 성과와 의미를 재확인하는 한편, 기업·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협력사업을 추가 발굴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기획처는 이번 면담이 해외 개발협력 주체들과 직접 소통하며 우리 ODA 정책 방향을 알리고 한국 기관·기업과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현장 중심형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의 ODA가 더 필요한 곳에 보다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외교부 등 ODA 주관부처와 협력해 예산 집행과 성과관리 전 과정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차기 예산안 편성 등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hisriv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