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물가 잡기 총력…농식품부, 100억 할인 푼다
농축산물 최대 50%, 가공식품 최대 58% 할인
농촌관광상품 최대 30% 등 대폭 할인 추진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고 농촌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할인 행사의 배경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다.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가계 체감 물가가 높은 상황에서, 정부가 할인 지원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직접 낮추려는 목적이 있다.
둘째는 소비 촉진과 내수 활성화다. 일부 품목은 가격 상승으로 소비가 위축됐고, 반대로 양파·배추 등은 수급 불균형으로 소비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중동 정세 등 대외 변수로 농식품 수출 여건도 불확실해지면서, 내수 소비를 끌어 올릴 필요성이 커졌다.
셋째는 농촌경제 활성화다. 농촌관광 할인과 워케이션 지원을 통해 도시 소비를 농촌으로 유도하고, 체험·숙박 수요를 늘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우선 5~6월 동안 모두 100억 원 규모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이 이뤄진다. 기존에 할인해 온 쌀·계란·닭고기 외에도 소비 촉진이 필요한 양파·배추·양배추와, 중동 정세 영향이 우려되는 토마토·참외·애호박·파프리카 등 시설채소까지 대상이 확대된다. 해당 품목들은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수요가 늘어나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자조금 단체와 협력해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한우(등심·양지·설도)는 이달 10일까지, 돼지고기(삼겹살·목살)는 이달 31일까지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등을 통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가공식품 할인도 함께 병행한다. 식품업계는 5월 한 달간 라면, 빵, 과자 등 총 4373개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58%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은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몰에서 1+1 행사나 특가 판매 등의 형태로 이뤄진다.
농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기존 '농촌관광 가는 주간'을 5월 한 달 전체로 확대 운영하고, 농촌체험 상품은 최대 30%, 숙박 상품은 최대 20% 할인한다. 참여 마을과 상품도 4월 10개 마을 60종에서 5월에는 20개 마을 100종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충남 부여, 전북 남원, 전남 보성, 경남 통영, 제주 등 5개 지역의 55개 농촌관광 상품에도 최대 30% 할인 혜택이 새롭게 적용된다. 체류형 관광을 지원하는 농촌 워케이션 프로그램도 이어지며, 이용 시 하루 5만 원(최대 15만 원) 할인과 여행자 보험이 제공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국민들이 부담 없이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물가 부담 완화와 농축산물 소비 촉진, 농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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