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나프타 한 달 내 수급 안정…아스팔트는 공사일정 조정해 대응"
'품목별 신호등 체계' 관리…종량제 봉투·주사기도 한 달 내 수급 개선
1분기 1.7% 깜짝 성장 속 고유가 피해 지원금 등 민생·경기 대응 총력
- 전민 기자, 김근욱 기자, 임윤지 기자
(서울·세종=뉴스1) 전민 김근욱 임윤지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8일 "나프타는 최대 210만 톤을 확보해 4월부터 순차 도입되는 만큼 한 달 내 수급이 안정될 것"이라며 "현재 수급이 어려운 아스팔트는 공사 일정과 발주 시기 등을 조정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거시경제 대응 현황을 보고했다.
정부는 불안정한 원자재 공급망과 물가를 품목별 '신호등 체계'를 도입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구 부총리는 "현재 주황색 불인 나프타는 기존 확보 물량을 보건의료와 민생 등 시급한 분야에 우선 배정하고 있다"며 "긴급 수급 조정조치와 매점매석 금지 등 단속을 병행해 한 달 후에는 노란색 불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들의 수급 개선 계획도 내놨다. 구 부총리는 "걱정이 많았던 종량제 봉투는 품질 검수와 납품 기한을 단축해 한 달 후 녹색불로 전환되고, 주사기 역시 특별연장 근로를 통한 추가 생산 등으로 한 달 후 노란색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 현장 핵심 자재인 레미콘 혼화제 역시 건설현장 비상경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원료 공급량과 출하량을 점검해 한 달 후 노란색 단계로 낮춘다는 구상이다.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아스팔트에 대해서는 현장 밀착형 관리에 나선다. 구 부총리는 "현재 빨간색 불인 아스팔트는 필요한 현장에 우선 공급하는 한편 추가 물량 확보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구 부총리는 거시 경제 상황에 대해 "반도체 호조와 신속한 정책 대응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1.7%를 달성했다"고 진단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도 국내 거시 지표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고물가 여파로 대면 서비스 업종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카드 매출액이 감소한 숙박·음식업과 예술·스포츠 업종을 겨냥한 맞춤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고유가 피해 지원금을 신속하게 집행해 오늘부터 시행하고 2차는 5월 18일부터 집행된다"며 "녹색 소비, 관광 촉진을 통해 음식, 숙박업이나 예술 분야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정책을 추진하고 어려운 청년들을 위한 청년 뉴딜 추진 방안도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반기 경제성장 전략 등 추가 조치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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