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 5개소 신규 선정

제도 내실화 위해 유효기간 3년 도입 및 재선정 제도 신설

서울 중구 전통주판매점 남촌가주에 전통주가 진열돼 있다. 2025.2.12 ⓒ 뉴스1 황기선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26년도 '찾아가는 양조장' 신규 대상 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지역 양조장을 전통주 체험과 관광이 결합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현재 전국 69개소가 운영 중이다. 10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양조장부터 현대적 감각의 양조장까지 각기 다른 역사성과 지역 연계성을 바탕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통주에 대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관련 정보는 전통주 통합홍보 포털 '더술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신규 선정된 양조장은 △충북 충주시 '다농바이오' △전북 순창군 '친구들의 술 지란지교' △전북 정읍시 '한영석의 발효 연구소' △경기 양평군 '양평맑은술도가' △경북 예천군 '착한농부' 등 5곳이다.

선정 업체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지자체 추천 20개 양조장을 대상으로 역사성, 지역사회 연계성, 주변 관광 자원, 품질 인증 여부, 전통주 품평회 수상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선정된 양조장에는 올해 주류·관광 분야 맞춤형 컨설팅과 체험장 및 판매장 환경 개선, 체험 프로그램 개발, 홍보 시스템 구축, 지역 연계 관광상품 개발 등이 지원된다.

제도도 개편했다. 기존에는 선정 후 2년간 컨설팅을 집중 지원하고 일부 양조장에 행사 비용을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유효기간 3년 제도를 도입했다. 유효기간을 유지하는 양조장을 대상으로 지자체 심사를 거쳐 환경 개선과 신규 프로그램 개발 등에 필요한 실행비를 지원(국비 40%, 지자체 40%, 자부담 20%)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도록 했다.

한편 올해 처음 시행된 재선정 심사에서는 유효기간이 만료된 24개소 중 21개소가 재선정돼 사업을 이어가게 됐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을 통해 전국 양조장이 우리 술 문화를 알리는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경석 식품산업정책관은 "지역의 전통주와 문화·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체험 공간인 '찾아가는 양조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우리술의 품격을 직접 느껴보기를 바란다"며 "정부도 '찾아가는 양조장'이 지역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홍보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