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농업협력 강화…韓, 농업협력위원회 개최 제안

송미령 농림장관, 신임 베트남 농업환경부 장관 면담
참외, 스트리트 푸드 등 수출 확대 위한 현장점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1일(현지시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2026.4.21 ⓒ 뉴스1 이재명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송미령 장관이 베트남에서 찐 비엣 홍(Trinh Viet Hung) 농업환경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농업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이뤄진 양국 농업장관 면담에서 송 장관은 베트남 현지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국산 참외의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가능 기간을 현행 5월에서 6월로 연장해 줄 것을 베트남 측에 요청했다. 참외는 검역 협상 타결 이후 지난해에 첫 수출이 시작되어 베트남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또 한국과 베트남은 기후 여건이 상이해 상호 호혜적인 농식품 교역이 가능한 만큼 우리나라의 온주밀감, 키위와 베트남산 열대과일 등을 대상으로 교역 확대를 논의해 가기로 했다.

이에 더해 양국은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한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베트남 국립가축질병진단센터 지원 등 베트남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점에 공감하고, 앞으로 농업 ODA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송 장관은 향후 '2차 한-베트남 농업협력위원회'를 개최해 첨단농업, 농산물 가공 등 양국 간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피해가 확산하는 상황을 고려해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ASF 백신 개발 연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의 협력을 요청하고, 동물질병 공동대응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면담을 마친 송 장관은 하노이 소재 롯데마트(서호점)로 이동해 신선 농산물과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K-스트리트 푸드의 소비 동향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베트남은 K-푸드 수출 상위 국가이자 주요 신선 농산물의 수출국인 만큼, 전략 품목을 포함한 K-푸드 수출이 더욱 확대되도록 수출 검역 협상, 신품종 발굴 육성, 공동물류센터·콜드체인,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의 수출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