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86개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발표…전년比 1.3점↑

5등급 체계 개편 후 '우수 이상'41.4%…미흡 기관 12.9%p 감소
준정부기관 91.4점 최고…조사 결과 경영평가 반영·알리오 공시

재정경제부 출입구. 2026.1.2 ⓒ 뉴스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이강 기자 = 정부가 조사한 올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종합 평점은 89.2점으로 전년도 87.9점 대비 1.3점(1.5%) 상승해 공공서비스 품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5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는 18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관 유형별로는 준정부기관이 91.4점으로 가장 높았고, 공기업과 기타공공기관은 각각 89.2점, 88.1점을 기록하며 전 부문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평가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3등급 체계를 △매우 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의 5등급으로 개편했다.

조사 결과 전체 기관의 41.4%에 해당하는 77개 기관이 '우수 이상' 평가를 받았고, '미흡 이하' 기관은 22개(11.8%)로 전년 대비 12.9%포인트(p) 감소했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 채널 확대와 불편사항 개선 노력이 만족도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7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한국수자원공사 등 다수 기관도 2~5년 연속 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제도 개선도 병행됐다. 기관별 사업 특성을 반영한 세부 유형별 목표 점수 설정 방식을 도입하고, 부정행위 적발 기관에는 재발방지대책 수립 의무화와 함께 2년간 조사 참여 제한 등 사후관리 기준을 강화했다.

'미흡 이하' 평가를 받은 22개 기관에 대해서는 주무 부처 책임하에 원인 분석과 서비스 개선 계획 수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차세대 평가지표인 'PCSI 3.0 모델'을 사전 테스트 후 올해 조사부터 전면 적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하고,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재경부는 "앞으로도 공공기관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적인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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