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스테이블코인, 통화 시스템 핵심축 되기엔 부족"…신현송과 온도 차
BIS, 단일성·탄력성·무결성 기준 미달 지적
신현송 "예금토큰과 보완·경쟁 공존 가능"
- 심서현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국제결제은행(BIS)이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BIS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최근까지 12년간 재직한 '친정'이다.
신 후보자는 앞서 지난 13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은 예금토큰과 보완적·경쟁적으로 공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BIS는 20일 이와 관련한 국내 언론의 질의에 "스테이블코인은 단일성·탄력성·무결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기준에 견주어 볼 때 통화 시스템의 핵심 축(mainstay)이 되기 위한 요건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BIS는 개별 국가 정책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원론적 차원에서 기존 견해를 재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후보자는 지난 1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기반 예금토큰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는 "제가 과거에는 스테이블코인이나 가상자산에 부정적이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사용 용도에 따라서 스테이블코인과 CBDC 기반 예금토큰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용도에 따라서 맞추는 것(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은행을 이끄는 자리에서는 자기 의견보다 여러 주체의 의견을 다 모아서 상호 보완적으로 어떻게 생태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스테이블코인은 (예금토큰과) 보완적, 경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그간 CBDC 기반 예금토큰이 스테이블코인을 대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으나, 최근에는 은행 주도의 스테이블코인만 허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조정했다.
이후 비은행 진입 허용 논의가 이어지자, 발행 인가 단계 보완 쪽으로 기조를 조정했다.
한편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seohyun.sh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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