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도쿄서 투자자설명회…WGBI 편입 효과 점검·투자 애로 청취

일본계 자금 유입 본격화…11월 편입 비중 확대 맞춰 투자 지속 전망
정부, 'WGBI 상시점검 및 투자유치 추진단' 통해 애로사항 검토할 것

재정경제부.2026.1.2 ⓒ 뉴스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이강 기자 = 재정경제부는 지난 16~17일 일본 도쿄에서 투자자설명회(IR)를 열고 9개 주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효과와 투자 애로사항을 점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IR은 이달 WGBI 편입 개시 이후 일본계 투자자들의 실제 투자 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승철 국고정책관은 일본 방문 기간 러셀(FTSE Russell)과 일본공적연금(GPIF), 주요 자산운용사 및 수탁은행 등 총 9개 기관과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에서 허 정책관은 "투자자들과의 면담에서 3월 말부터 일본계를 중심으로 신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WGBI 편입이 차질 없이 진행된 점을 강조했다.

일본 투자자들은 한국 정부의 제도 개선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한국 국고채를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투자자들은 이달 WGBI 편입을 계기로 투자를 시작했으며, 오는 11월 편입 비중 확대 일정에 맞춰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일부 기관이 계좌 개설 등 준비 단계에 있어 향후 자금 유입 규모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투자 과정에서의 실무적 애로도 제기됐다. 투자자들은 "한국 정부의 노력으로 제도적 제약은 대부분 해소됐지만, 첫 투자였던 만큼 운영상 이슈는 일부 남아 있다"며 "특히 유로클리어 등 ICSD(국제예탁결제기구)를 통한 투자가 원활해지면 편의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장기물(20년 이상) 유동성 관리에 대한 정부의 역할도 요청했다.

허 정책관은 "한국 정부는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국고채 시장에 투자하는 데 있어 어떠한 걸림돌도 느끼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WGBI 편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해외 투자자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여 한국 국고채 시장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WGBI 상시점검 및 투자유치 추진단'을 통해 관계기관과 함께 이러한 애로사항을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 투자자 대상 IR을 지속 확대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thisriv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