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올해 식품융합클러스터 경북·전남 선정…2030년까지 9곳 확대

창업부터 생산·수출까지 전주기 지원
전북 익산 중심으로 9개소 구축 목표

농림축산식품부 전경(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3.26 ⓒ 뉴스1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식품융합클러스터 시범사업 대상지로 경상북도(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와 전라남도(전남바이오진흥원) 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국가정책으로,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6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면·현장·발표 평가를 거쳐 선정이 이뤄졌다.

경북도는 마·생강·헴프씨드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고령친화식품을 포함한 건강기능식품 산업 육성 전략과 공유공장 구축 계획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는 '전남 식품산업 육성 추진 전략'을 기반으로 친환경 농생명 원료를 활용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함께 연구개발부터 실증, 사업화, 수출까지 연계하는 혁신 거점 조성 구상이 호평을 얻었다.

식품융합클러스터는 식품기업과 대학·연구기관·지방정부가 한 지역에 집적돼 협력하는 산업 생태계로, 창업부터 기술개발·생산·수출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는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오는 2030년까지 전국 9개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정된 지역에는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을 비롯해 창업 지원, 맞춤형 기술개발 및 상용화, 시설·장비 공동 활용,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 등 식품산업 전반에 걸친 지원이 제공된다. K-푸드 창업사관학교, 통합마케팅 지원사업 등 기존 정책과 연계해 '창업–제품개발–생산–판매–수출'로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도 구축한다는 목표다.

농식품부는 또 오는 2027년부터는 지역 유휴시설을 활용한 식품분야 공유공장 구축에도 나선다. 해당 시설에는 농산물 전처리부터 가공·제조, 포장까지 가능한 장비를 갖춰 기업의 시제품 제작과 생산을 지원함으로써 초기 설비 투자 부담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정경석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공 경험을 지역으로 확산하는 출발점"이라며 "지역 특화 자원을 기반으로 식품산업 혁신을 이끌어 대한민국 식품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