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 그린바이오 신약 개발 속도 빨라진다…첨단분석시스템 구축
후보물질 발굴 기간 30일→ 3일 단축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동물용 그린바이오 신약 개발의 핵심인 후보물질 발굴 기간이 30일에서 3일로 대폭 단축되면서 업계 기대가 커지고 있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경북 포항에서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산업화거점 개소식이 열렸다.
농식품부는 그린바이오 주요 분야인 동물용의약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첨단분석시스템과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산업화거점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동물용의약품은 의약품 후보물질 발굴부터 효능·안전성 평가, 임상시험, 제품화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 개발된다.
특히 임상시험은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시설과 같이 엄격한 품질·제조관리 기준을 가진 시설에서 이뤄진다. 이로 인해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벤처기업은 제품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거점시설 구축으로 관련 기업의 제품개발 여건이 개선돼 신약 개발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분석시스템'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활용해 후보물질을 신속하게 발굴하는 자동화 장비다. 기존에는 연구자가 반복 실험을 통해 후보물질을 탐색해야 했다.
하지만 해당 시스템 도입으로 관련 과정이 자동화되면서 발굴 속도와 효율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보통 한 달 이상 소요되던 발굴 기간이 3일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될 수 있다.
또한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산업화거점'은 세포배양 및 의약품 소재를 추출·정제하는 장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앞서 발굴된 후보물질을 임상시험용 시료로 제작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을 도입해 배양세포의 오염 가능성을 낮추고 기업수요에 따라 생산 규모를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어 장비 활용도가 높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인프라 지원은 우리 기업의 산업 경쟁력을 한층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망 기업이 기술 개발부터 제품 상용화까지 전 단계에서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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