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a당 벼농사 순이익 42.7만원, 58%↑…작황 개선에 수익성 '껑충'
"작황 개선, 산지 가격 상승이 인건비 등 생산비 증가 상쇄"
5년간 생산비 연평균 3.6% 증가…소득 0.1% 늘고·순수익 0.7% 감소
- 심서현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지난해 쌀 생산비가 증가했음에도 산지 가격과 생산량이 함께 늘면서 논벼 재배 농가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지 10아르(a)당 순수익은 1년 새 58% 가까이 늘어나며 증가 폭을 키웠다.
2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산 논벼(쌀) 생산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지 10a(1000㎡)당 논벼 순수익은 42만 7000원으로, 2024년(27만 원) 대비 15만 7000원(57.9%)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산지 쌀 가격과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동시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0a당 논벼 생산비는 92만 1000원으로 3만 9000원(4.4%) 증가했다.
이 중 직접생산비는 노동비 등의 영향으로 4.5% 늘었고, 간접생산비는 토지용역비 상승으로 4.3% 증가했다. 20kg당 쌀 생산비는 3만 4000원으로 전년보다 1000원(3.2%) 늘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지난해 인건비와 물가 상승 등의 여파로 생산비가 증가했지만, 전년보다 단위면적당 작황이 좋고 쌀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농지 10a당 쌀 생산량은 522kg으로 전년(514kg) 대비 1.7% 늘었다.
10a당 논벼 총수입은 134만 9000원으로 전년보다 17.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순수익률은 23.5%에서 31.7%로 8.2%포인트(p) 증가했다.
연도별로 최근 5년간(2020~2025년) 10a당 논벼 생산비는 연평균 3.6% 증가했다. 20kg당 쌀 생산비는 1.8% 늘었다.
논벼 소득은 연평균 0.1% 증가한 반면 10a당 순수익은 연평균 0.7% 줄었다.
지역별 10a당 생산비는 전북(104만 6000원), 전남(91만 3000원), 강원(90만 1000원)이 전국 평균(92만 1000원)에 비해 높고, 경기(87만 8000원)이 가장 낮았다.
seohyun.sh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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