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로 샀는데 썩은 것만 가득"…2월 과일 소비자상담 69%↑

새 학기 건물청소서비스·포장이사서비스 각각 41.5%·23.8%↑
2월 소비자상담 빅데이터 분석…총 소비자상담은 4.6만건, 24.8%↓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사과 등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 뉴스1 김도우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지난 2월 설 명절 기간 과일 구매가 증가하면서 과일 신선도 등과 관련한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소비자원·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발표한 '2월 소비자상담 빅데이터 동향'을 보면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은 총 4만 580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6만 912건) 대비 24.8%, 전년 동월(5만 575건) 대비 9.4% 감소한 수치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과일·과일가공식품' 관련 상담이 전월 대비 68.9% 급증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설 명절을 맞아 선물용으로 구입한 과일 상태의 변질 또는 부패와 관련된 품질 상담이 많았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아울러 '건물청소서비스'와 '포장이사운송서비스'는 새학기 전 이사 수요가 늘면서 각각 41.5%, 23.8% 증가했다. 기타식품류(13.9%)와 기타숙박시설(9.2%)이 뒤를 이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건물청소서비스가 87.7%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배달음식'(71.3%), 과일·과일가공식품(57.2%) 순이었다.

전체 상담 건수 기준으로는 '항공여객운송서비스'가 1201건으로 가장 많아 전체 상담의 2.6%를 차지했다. 특히 여행 중개플랫폼에서 항공권을 구매하고 취소했을 때 발생하는 위약금이나 결제 대금 환급 지연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는 헬스장, 30·40대는 항공여객운송서비스, 50대 이상은 각종 건강식품이 가장 많았다.

seohyun.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