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수행기관 공모…280억 지원

고독사·고립 등 심리케어·스마트홈·에이지테크 등 5개 분야 선정
31일 서울 로얄호텔서 사업설명회 개최…5월부터 사업 착수

보건복지부 전경. (보건복지부 제공)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보건복지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복지·돌봄 현장에 신속하게 도입·활용하기 위한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 수행기관을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과 일상 전반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고독사·고립 예방 등 심리케어 AI △지역특화 복지서비스 안내 AI △스마트홈 돌봄 △스마트 사회복지시설 △에이지테크 기반 고령친화사업 등 총 5개 분야를 선정해 280억 원을 지원한다.

심리케어 AI는 고독사·고립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자와의 대화 내용, 사회적 활동량, 생활 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분석해 위기 상황을 조기에 탐지·대응하는 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지역특화 복지서비스 분야는 정부와 지자체 등에 산재한 복지 정책과 서비스 데이터를 수집해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추천하도록 구축한다.

AI 스마트홈 돌봄은 돌봄 대상자가 실제 생활하는 가정 환경에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AI 기술을 결합해 24시간 생활밀착형 자립을 지원하는 돌봄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기존 재가 돌봄 사업과 연계해 AI가 이용자의 생활 데이터를 분석하고, 돌봄 종사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맞춤형 계획 수립 등을 지원한다.

스마트 사회복지시설 분야에서는 장기요양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 AI·IoT·로보틱스 기술을 도입해 종사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돌봄의 질을 높인다.

시설 내 다양한 기기·장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 플랫폼으로 연계해 이용자 모니터링, 야간 순찰 등 업무를 기술로 지원할 계획이다.

에이지테크 분야에서는 AI 기반 고령자 맞춤형 보행보조차 개발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중앙사회서비스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기관은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복지부는 오는 31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세부 지원 내용과 사업자 선정 방안 등을 안내한다.

이스란 복지부 1차관은 "첨단 기술이 단순한 산업 발전에 머물지 않고 사회의 소외된 곳을 찾아내고 돌보는 따뜻한 기술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역량 있는 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민간의 AI 혁신 기술이 복지·돌봄 현장에서 활용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