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하반기 재개…16만명에 24만원 상당 지원

농림축산식품부 전경(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3.26 ⓒ 뉴스1
농림축산식품부 전경(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3.26 ⓒ 뉴스1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하반기부터 재개한다. 임산부의 먹거리 안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친환경농산물 소비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농식품부는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의 하나로 추진하는 해당 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 17개 시·도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임산부에게 친환경농산물 구매를 지원함으로써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확대하고, 동시에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산과 양육에 친화적인 환경 조성도 주요 목표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시범사업으로 운영된 바 있으며, 이후 국정과제로 선정되면서 올해 상반기 준비를 거쳐 하반기부터 재추진한다.

올해는 전국 임산부 약 16만 명을 대상으로 1인당 24만 원 상당의 온라인몰 포인트가 지원된다. 대상자로 선정된 임산부는 꾸러미 주문 금액의 80%를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전국 시·도와 친환경농업인단체 등이 참여하는 준비단을 구성했다. 이후 매월 지방정부 및 관계기관과 회의를 열어 예산 확보와 사업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또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방비 추경 편성을 독려하는 한편, 지방비 확보가 어려운 경우 국비를 우선 집행하거나 '성립전 예산' 제도를 활용해 사업비를 신속히 투입할 계획이다.

임산부 대상 사업 신청과 꾸러미 공급 일정은 관련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지방정부와 온라인 맘카페, '에코이몰'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실장은 "본 사업의 사업기간이 짧은 만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사업일정 윤곽이 잡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며 "지방정부들은 지방비 추경 편성에 해당 사업비를 반영하여 임산부들이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친환경농산물꾸러미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