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나프타 경제안보품목 지정…공급망 피해 기업 1.5조 금융지원"

"나프타 수급동향·기업 애로사항 파악…수출제한 등 조치"
"공급망안정화기금에 '중동 특별지원' 신설…1.5조 규모 지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공급망안전위원회,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3.18 ⓒ 뉴스1 김성진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최근 공급망 리스크가 높아진 나프타(납사)를 경제안보품목으로 한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최근 중동 전쟁으로 인해 아시아로 가는 호르무즈 해협 운송로가 막히면서, 플라스틱의 원료인 나프타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

경제안보품목은 '공급망안정화법'에 따라 대외·특정국 고의존 등 공급망 위험이 큰 품목을 대상으로 지정된다. 경제안보품목으로 지정되면 수입선 다변화, 비축 물량 확대, 대체 기술 개발 등에 대한 정부의 맞춤형 집중 지원을 받게 된다.

구 부총리는 "나프타 수급 동향과 기업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파악하고 대체 수입선 확보, 수출제한 등 적극적인 조치들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급망 안정화와 관련해서는 "공급망안정화기금에 '중동 피해 대응 특별지원'을 신설해 공급망 피해기업에 대해 1조 5000억 원 규모로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며 "피해기업에 대체 수입 차액 지원과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중동 고의존 경제안보품목 취급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2.3%p의 우대금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체 수입 차액 지원은 대체 수입으로 구매 비용이 증가할 경우 차액만큼 대출을 확대하고 금리 지원 폭을 상향하는 제도다.

seohyun.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