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회장 "불미스러운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쇄신으로 신뢰 회복"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8일 발표한 농협중앙회에 대한 특별감사 중간 결과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6.1.13 ⓒ 뉴스1 구윤성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8일 발표한 농협중앙회에 대한 특별감사 중간 결과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6.1.13 ⓒ 뉴스1 구윤성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11일 농협 개혁을 위한 정부의 합동 특별감사 결과 각종 비위 행위가 드러난 것과 관련해 "일련의 불미스러운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 회의 업무보고에 출석한 강 회장은 "지금의 위기를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아 농협을 근본부터 다시 세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조직의 대표인 회장으로서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뼈를 깎는 쇄신으로 국민의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부 전문가 중심의 농협개혁위원회를 통해 관행처럼 이어져 온 조직 운영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혁신하겠다"며 "당정협의회에서 논의된 농협 개혁 추진 방안도 국회와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발전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 합동 특별감사반은 지난 9일 농협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강 회장 등 농협 간부들의 횡령·금품수수 혐의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오전 당정협의회를 열어 농협 감사위원회 신설과 금품 선거 처벌 강화, 중앙회장 선거제도 개편 등을 포함한 농협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농협 내 개혁 작업을 추진 중인 '농협개혁위원회'도 △중앙회장 선거제도 개선 △인사 공정성 제고 △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강화 등 농협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담은 자체 개혁안을 발표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