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장애인도 에버랜드 할인권 온라인 예매 가능

장애인정보 민간개방 1호 사업…확대 예정

경기 용인 처인구 에버랜드. ⓒ 뉴스1 김영운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오는 10일부터 장애인도 온라인을 통해 에버랜드 이용권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민간사업자도 장애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이를 근거로 장애인 정보 민간 개방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는 장애인등록 여부, 장애 유형 등이 민간에 개방되지 않아 에버랜드 등 민간사업자가 제공하는 장애인 서비스는 현장에서만 이용이 가능했다.

이에 장애인은 할인 혜택을 포기하고 온라인으로 예매하거나, 할인을 받기 위해 현장에서 줄을 서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복지부는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디지털서비스플랫폼을 활용해 민간에 장애인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후 장애인 정보 민간 개방 1호 사업으로 에버랜드 장애인 할인 예매 서비스가 개통된다.

복지부는 향후 장애인 정보 민간 개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다만 민간 개방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민간사업자는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체계 등 일정 요건을 갖춰야 한다.

차전경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이번 장애인 정보 민간 개방은 그간 개인정보 보호 등의 문제로 제한됐던 장애인의 여가 활동 접근성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장애인이 영화·공연·스포츠 관람 등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계속해서 민간 개방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